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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인거래소 줄폐쇄 현실화…37곳 영업종료, '빅4 체제'로 재편

등록 2021.09.25 19:19 / 수정 2021.09.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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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인 광풍과 함께 우후죽순 생겨났던 거래소들의 줄폐업이 현실화됐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거래소 37개가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은행 실명계좌를 받은 빅4 체제가 더욱 굳혀질 것 같습니다. 폐업한 거래소에서 미쳐 돈을 빼지 못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소 코인 거래소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떠 있습니다. 다른 거래소들도 줄줄이 서비스 종료를 공지합니다.

정보보호 인증을 받지 못하거나 실명 계좌를 만들지 못해 오늘까지 문을 닫은 거래소는 37곳에 달합니다.

중소 거래소와 투자자의 유예 요구에도 금융위가 칼을 빼든 겁니다.

고승범 / 금융위원장 (지난 8월)
"폭증한 유동성과 여타 요인들이 복합 작용된 '가상자산' 시장 문제도 피하거나 미룰 수 없습니다."

금융당국은 폐업 후에도 한달 동안 예치금과 코인을 빼갈 수 있게 했지만 권고 사항에 그치면서, 실제로는 곳곳에서 출금이 막혔습니다.

투자자 인터뷰
"저는 미리 대형거래소로 빼놓기는 했는데,게시판에 출금 막혔다는 글도 많이 보이고 되게 혼란스러운 상황이에요."

정보보호인증과 은행 실명계좌를 받았다고 신고한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소위 '빅4 거래소'뿐입니다.

정보보호 인증을 신고해 코인 거래만 가능한 거래소는 25곳으로 정리됐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신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3개월의 심사를 거친 후 정상 영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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