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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쿼드 정상, 첫만남서 "北, 대화 나와야"…美국무부 "조건 없이 만날 준비"

등록 2021.09.25 19:24 / 수정 2021.09.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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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4개국 정상이 첫 대면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라고 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도 북한에 적의가 없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인도, 호주, 일본 등 쿼드 4개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정상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주문하는 등 시종일관 중국을 견제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통되고 긍정적인 의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약속을 했습니다."

우주와 사이버 분야까지 협력하기로 하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국제법 준수를 옹호하겠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엔 도발을 삼가고 대화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같은 날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에 대해 미국은 적대적인 의사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원론적이긴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북한 김여정이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조건으로 내건 뒤 나온 첫 공식 입장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일본 스가 총리도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핵화 관련 미북 대화의 진전을 바란다고 했습니다.

쿼드 회담에 반발해온 중국은, 세계 각국에 과학기술의 개방과 협력을 주문한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미국의 중국 배제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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