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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곽상도子 50억 중 45억은 산재위로금?…2030 "허탈·분노"

등록 2021.09.27 21:04 / 수정 2021.09.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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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선 리포트 보신 대로 김만배 씨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왜 이렇게 큰 액수의 퇴직금을 지급했느냐고 묻자 '산업재해'를 언급했습니다. 실제 퇴직금 5억 원에, 나머지 45억 원은 일하다 얻은 병에 대한 위로금 명목 이었단 거지요. 그런데 그 '병'이란게 뭐였는지, 실제로 산재 신청을 한 건지 공개된 기록은 없습니다. 단순한 산업재해로 이런 엄청난 위로금을 준 이유도 석연치 않습니다. 인터넷상에는 "허탈하다, 자괴감이 든다 슬프다"는 비판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천대유와 대주주 김만배 씨는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된 50억 원이 모두 퇴직금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만배
"여러 가지 의혹과 억측 있는데 저희는 기본 퇴직금이 5억 원 정도로 책정 돼있는데 회사가 계속 성과 있으니"

50억원 가운데에는 곽 의원 아들이 산업재해를 입은 데 대한 위로금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만배
"산재를 입었어요 그 분이. 산재를 입어가지고"

화천대유 측이 내놓은 해명에, 온라인에선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연봉 3억 5천만 원인 배구선수 김연경이 14년을 뛰어도 곽 의원 아들 퇴직금에 못 미친다'거나, 곽 의원 아들이 공식 해명에서 언급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대신 '오십억 게임'"이라고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권기만 / 경기도 용인시
"취업해서 돈을 벌어도 50억을 받기 힘든데. 산업 재해로 50억을 받는다는 것은 좀 과한 게 아닌가"

김선혜 / 서울 용산구
"아빠가 국회의원이란 이유로 6년 일하고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는 사실이 되게 슬프더라고요"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5년 동안 화천대유에서 산업재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근로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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