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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 최대 10만원' 카드 캐시백 10월 시행…방역·물가 우려

등록 2021.09.27 21:26 / 수정 2021.09.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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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일부터 한 달 카드 사용액이 지난 달보다 더 많으면, 최대 10만 원까지 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소비 효과가 골목상권에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취지인데,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방역에 역행한다는 지적과 함께, 물가를 자극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드 캐시백, 즉 상생소비지원금은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보다 3% 이상 늘어날 경우 초과분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 원이었는데, 10월 들어 153만 원을 썼다면 3% 증가분을 뺀 50만 원의 10%인 5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 최대한도는 10만 원으로, 10월과 11월 두 달동안 시행됩니다.

한훈 / 기획재정부 차관보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소비 회복세의 경제 전반 확산을 위한 것이 사업 목적이라고 하겠습니다."

19세 이상 국민이 다음 달부터 전담 카드사를 골라 신청하면 해당 카드로 돈을 충전 받아 내년 6월까지 쓸 수 있습니다.

사용처로는 배달앱과 영화관, 기업형 슈퍼마켓, 프랜차이즈 등이 인정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종합 온라인몰 등은 제외됩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2%대 오름세를 이어가는 데다, 코로나 하루 확진자도 3000명 안팎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런 소비 진작책이 적절한지를 두고 우려도 나옵니다.

김가영 / 서울 염창동
"사적 모임을 자제하라고 내려오는 마당에 그렇다고 나가서 돈을 쓰기에 좀 애매한 것 같아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방역과 경제가 조화될 수 있도록 많은 검토를 거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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