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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B도 가계대출 축소…"아파트 입주자, 집단대출 막혀 운다"

등록 2021.09.27 21:27 / 수정 2021.09.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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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까지 대출 축소에 나섭니다. 우선 가을 이사철을 맞은 실수요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의지가 강해 은행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 전망입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입주를 앞둔 하남 감일 지구의 한 아파트. 

KB국민은행이 잔금 대출 기준을 감정가나 시세에서 분양가로 바꾸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한 입주 예정자는 사실상 대출이 막혔다며 청와대에 청원글까지 올렸습니다.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지금 분양가 기준으로 대출 바뀌는 바람에 거의 갭이 1억8000(만 원)에서 2억 (원) 정도 금액이 차이가 나고 있거든요. 그 금액을 어디서 대출받아야 할지"

KB국민은행은 집단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까지 축소했습니다.

가계 부채 증가율을 연 5~6%내에서 관리하라는 금융당국 요구에 따른 겁니다.

국민은행 관계자
"연간 가계부채관리 증가율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시세가 워낙 뛰다 보니까 대부분의 금액을 잔금 대출로 커버할 수가 있었던"

NH농협과 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까지 가계 대출 관리에 나선 상황. 문제는 규제의 풍선효과와 시중은행들의 연쇄적 대출 축소 피해가 결국 실수요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대출 중단은 은행 자체적인 관리"라며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다 다음달 고강도 가계 부채 대책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대출 절벽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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