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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여정 '정상회담 거론' 사흘만에…또 미사일 발사 '찬물'

등록 2021.09.28 21:05 / 수정 2021.09.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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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긴급회의 "유감 표명"


[앵커]
북한의 오늘 발사는 김여정이 남북통신선 복원, 남북정상회담 등을 언급하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낸 지 사흘 만입니다. 올해 들어 벌써 여섯 번째 무력시위인데,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에 기대를 거는 문재인 정부에 냉온탕 전략으로 대응하면서 협상 지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한 유감표명 뿐이었습니다.

이어서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쏜 지 열흘 만인 지난 25일. 김여정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자, 청와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수현 수석(어제)
"북한이 대화의 여지를 능동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이튿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청와대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회의를 열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도발'이라는 표현은 담지 않았고, 군 당국이 미사일의 제원을 분석중인 상황에서도 청와대는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반면 미 국무부는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이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휘둘린다면, 국민의 안전과 국제사회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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