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의원직 버티는 곽상도에 '제명 요구' 확산…이준석도 압박

등록 2021.09.28 21:21 / 수정 2021.09.28 21: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이준석 "사퇴 안하면 제명 얘기 있을 것"


[앵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면서 받은 50억 원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당내에서도 의원직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사퇴를 거부하면 제명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이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강조하는 청년과 공정·정의를 언급하며,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수령 논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청년세대에게)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것이 국민 상식일 것입니다."

자진 사퇴를 언급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한 발 더 나가 제명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오늘,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의원직을 사퇴하신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하신다 그러면, 국회 윤리위의 이런 절차(제소) 아니면 또 제명…"

대선주자들도 제명 요구에 가세했습니다.

하태경 후보는 "나 자신부터 책임을 져야 남의 책임도 떳떳하게 물을 수 있다"며 지도부에 제명을 요구했고, 최재형 후보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용단을 내리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곽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의원직을 유지한 채 수사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은 윤리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한데, 가결되면 1979년 당시 김영삼 의원의 제명 이후 41년만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