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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확진자 발생률 내국인 9배…소재불명·언어장벽 '이중고'

등록 2021.09.28 21:27 / 수정 2021.09.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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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확산세에서 보여지는 또 하나의 추세는 외국인 감염 증가입니다. 지난주의 경우 확진자 발생 비율이 내국인보다 9배나 많았습니다. 문제는 감염자가 미등록 외국인일 경우, 언어 문제부터, 소재 파악까지 난관의 연속이어서 역학 조사가 어렵다는 건데요.

황병준 기자가 현장에서 나오는 얘기를 더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음식점. 추석 연휴 모임을 가진 외국인이 확진된 뒤 다른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 등으로 번지며 오늘까지 77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김해의 다른 외국인 음식점에서도 2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권양근 / 경남도 보건복지국장
"식당 내에서 서로 합석하면서 접촉이 이뤄진 방역수칙 위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 확진자는 2305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확진률이 내국인의 9배에 달합니다.

반면 백신 접종률은 내국인보다 낮고 특히 미등록 외국인이 저조합니다.

지자체 관계자
"장애물은 일단 언어겠죠. 전혀 한국말이 안 되시는 분들이라든지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거주지가 일정치 않은 분들…."

이에 정부는 선제검사 행정명령과 사업장 방문 접종 등의 외국인 방역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박향 / 중수본 방역총괄 반장
"예방접종을 받거나 또는 검사를 받을 때 이런 것들이 향후에 출국조치라든지 이런 것과 이 정보가 연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정부는 10월 연휴 기간 외국인들이 모임을 자제하도록 고용주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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