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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제원, 尹캠프 사퇴…"자숙하라"는 '친홍' 배현진엔 항의 전화

등록 2021.09.28 21:40 / 수정 2021.09.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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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식 잘못 키운 죄"


[앵커]
윤석열 캠프의 핵심이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결국 캠프실장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유명래퍼인 아들의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 사건 논란이 커지면서 당 내부에서까지 비판이 거세지자 사퇴를 결심한 건데 이 과정에서 배현진 최고위원과 신경전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제원 의원은 "자식 잘못 키운 죄를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면서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아들인 래퍼 노엘의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 논란이 불거진 지 열흘 만입니다.

장 의원은 지난 24일에도 사의 표했다가 반려됐는데, 결국 "직을 내려놓는 것이 도움되겠다"며, 윤 후보의 승낙은 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친홍준표계로 꼽히는 배현진 최고위원이 자신을 향해 쓴소리를 하자,

배현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하는 마음이 아니라,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까지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반복되는 논란이 윤석열 캠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캠프 내부의 분위기에 밀려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석열 캠프가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곽상도 의원 아들 의혹엔 "특검 수사"까지 주장했는데, 장 의원 아들 문제는 방치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16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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