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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전력난 속 석탄 비축분 '바닥'…"2주 버틸 정도"

등록 2021.09.29 11:36 / 수정 2021.09.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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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석탄 화력발전소 냉각탑에서 하얀 수증기가 나오고 있다. / AP 연합뉴스

중국이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량이 향후 2주 버틸 정도만 남아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SCMP는 시노링크증권의 분석을 인용해 이달 21일 현재 중국 주요 발전소의 발전용 석탄 비축분이 1천131만t에 불과해 15일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보고서가 기준 삼은 날짜에서 8일이 지난 현재 상황이 더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노링크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은 발전용 석탄 18억 5000만t이 필요하지만, 2억 2200만~3억 4400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의 12~19%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SCMP는 "매년 9월이 되면 중국 발전소들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석탄 재고량을 보충했지만, 올해는 석탄이 매우 귀해 겨우 불을 켤 수 있을 정도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그마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석탄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해 t당 670위안(약 12만 원)에서 최근 약 1천100위안(약 20만 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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