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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봉고파직 하겠다"는 이재명에 이준석 "추악한 가면 찢을 것"

등록 2021.09.29 16:29 / 수정 2021.09.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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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봉고파직(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벌하고 파면하는 것)하겠다”고 하자, 이준석 대표가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고 맞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에서 “이준석 대표는 ‘50억 게임’에 참여한 사람을 한참 전에 알고도, 지금까지 숨기고 ‘몸통이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다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국민을 속인, 저에 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봉고파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선 “곽상도 의원 이름을 빌려 본인이 뇌물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 남쪽 섬으로 ‘위리안치’(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감옥에 가두는 형벌)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난사를 시작했군요.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라며 “이 지사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 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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