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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화천대유·유원홀딩스 등 압수수색…관련자 출국 금지

등록 2021.09.29 21:02 / 수정 2021.09.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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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화천대유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화천대유 사무실과 관련자들의 집을 일제히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리고 유동규 씨 등 핵심 관계자들의 출국도 금지했습니다. 그동안 언론에 제기됐던 논란의 크기에 비하면 늦어도 너무 늦었지요. 어제 보도해 드린 것처럼 서울 용산경찰서가 이 사건을 몇 개월 내사만 하다가 어제 경기남부청으로 수사를 넘긴 것도 그렇고,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머뭇거린 것 역시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혹의 일부라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야당은 여전히 특검을 통해 의혹을 모두 해소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검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검찰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상당부분 좌우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압수수색 현장으로 바로 가 보겠습니다.

백연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50분 쯤 검찰 수사관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열람할 수 있도록 문 열어 주시죠"

또 다른 수사팀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화천대유의 자회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제 주인 남모 변호사의 사무실도 수색했는데, 남 변호사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올해 초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으로 근무했던 정 모 변호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을 출국 금지하고 소환 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앞서 김오수 검찰총장은 검사 16명을 투입해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과정과 특혜 제공 여부, 이재명 경기지사의 관여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박영수 전 특검과 권순일 전 대법관 등 화천대유 법률고문단의 역할도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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