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단독] 이창재 前법무차관·김기동 前검사장도 화천대유 자문

등록 2021.09.29 21:11 / 수정 2021.09.30 08: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김기동, 지난해 이재용 변호 맡기도


[앵커]
화천대유와 인연을 맺은 법조인들의 명단도 점입가경입니다. 이번에는 이창재 전 법무차관과 김기동 전 검사장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물론 두 사람은 이번 의혹과 전혀 관계 없는 단순한 계약관계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김 씨 말대로 '정말 좋아하는 형님들'이어서 이렇게 여러 법조인들을 주변에 두려 한 것인지 의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준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천대유는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과 김기동 전 검사장에게도 법률 자문을 받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법무차관이었던 이 전 차관은 TV조선 취재진에게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과 화천대유가 1년 가량 자문 계약을 맺었고, 자문료는 전액 법인 경비로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특수통 출신 김기동 전 검사장 역시 "20년이 넘는 김만배 씨와의 인연으로 법률 자문을 맡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를 맡기도 했던 김 전 검사장은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만배 씨의 요청으로 최근 형사 사건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고액 자문료 의혹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통상적인 수준만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화천대유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과 고문 또는 자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씨는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대가성은 없었고요 멘토같은 분들이라고 모셨는데, 그분들에게 뜻하지 않게 이런 구설에 휘말리게 돼서 죄송하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