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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끝모를 '반도체 수급 불안'…자동차 줄줄이 생산 중단

등록 2021.09.29 21:38 / 수정 2021.09.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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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던 반도체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전세계 자동차 공장들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부담도 천문학적인 단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지요.

언제쯤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지 이상배 기자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준중형 차량으로 출시된 SUV모델입니다. 지난 7월에 나온 신 제품이지만, 반도체 부족 여파로 지금 주문을 해도 내년에나 받을 수 있습니다. 

영업대리점
"5개월 이상이라고 나와요. 현재 불확실하잖아요. 반도체 때문에 그래서 명확하게 말씀은 못 드리고…"

연초부터 불거진 반도체 수급 불안은 하반기 들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산공장, 울산공장이 부분 휴업을 결정했고, 미국 앨라배마와 기아 조지아 공장도 이달에만 수차례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해외 유수 자동차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제너럴모터스, 포드, 토요타 등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장 가동 중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산 차질 장기화로 업체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올 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770만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차량 생산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손실도 21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박재근 /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다들 예상은 내년 초도 풀리지 않을 걸로 예상한다고 하잖아요. 적어도 내년 중반기는 돼야…."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차질이 장기화되면 자동차 생산비용이 뛸 수밖에 없고 결국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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