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에 문제 있으면 책임지겠다"
이준석 "50억 클럽에 親이재명 인사 포함"등록: 2021.09.30 21:09
수정: 2021.09.30 21:11
[앵커]
대장동 의혹이 유동규 전 본부장을 타고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옮겨붙는 상황이 되면서 이재명 후보 쪽 분위기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번 사업을 직접 설계한 당사자로서 책임을 인정하기보다는 야당의 의혹을 부각시키는 모습이었지만, 오늘은 지휘권자로서의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야당에서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을 약속 받은,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 후보와 가까운 사람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설계의 핵심인 유동규 전 본부장의 부정이 드러나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어쨌든 관리하는 산하기관의 직원이고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직원이 그랬더라도 제 책임이죠"
이재명 후보측은 검·경·금감원 등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요청하면서, 야권 인사가 연루된 사건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남국 /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이 뒷배가 된 거 아니냐는 이런 의혹이 하나가 있고요. 조금 더 나올 것이다라고 추정을"
그러면서 "과거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이 BBK를 설립했다고 한 발언으로 13년간 특검과 수사를 받았다"며 대장동 설계를 인정한 이재명 후보도 특검을 받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선심쓰듯이 풀었던 재난지원금은 만백성의 피였고 본인이 설계자라고 떠들던 화천대유의 이익금은 성남시민의 기름이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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