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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한국호랑이 5쌍둥이 첫 공개

  • 등록: 2021.09.30 21:44

  • 수정: 2021.09.30 23:04

[앵커]
지난 여름, 우리 동물원에서 다섯 쌍둥이 호랑이가 태어나는 드물고, 귀한 일이있었죠. 그 사이, 호랑이에겐,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이름도 생겼는데요.

이정민 기자가 이들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오둥아, 나와라"

아이들의 외침과 함께 엄마 호랑이 '건곤'이를 따라 아기호랑이 다섯마리가 동굴에서 나옵니다.

처음보는 인파에 눈치를 살피다가도 이내 장난도 치고 뛰어놉니다.

김도형 / 경기 용인
"호랑이들이 위험한 곳에 내려가니까 엄마가 이빨로 물어서 옮기는걸 보면서 역시 모성애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정말 대단한" 

김윤지 / 11세
"아기 호랑이들이 생각보다 크고 귀여웠어요."

멸종위기종 1급 한국호랑이는 한 번에 2~3마리만 출산하는데 5마리가 태어난 건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문 경웁니다.

지난 6월, 1kg으로 태어난 아기 호랑이들은 10kg 넘게 훌쩍 컸습니다.

생후 100일을 앞두고 오둥이들은 시민 투표로 결정된 '아름다운 우리나라 강산'이라는 이름도 생겼습니다. 

김수원 / 호랑이 사육사
"엄마는 거의 소고기를 먹이고 아기들은 젖먹다가 고기도 먹는 시기인데 다진 고기로 주면서 나눠서 먹을 수 있게"

독립 생활을 하는 호랑이의 특성상 아기 호랑이들은 1년이 지나면 독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귀엽고 예쁜 아기호랑이들이지만 무럭무럭 자라서 멋진 호랑이들이 될거라 믿어 5남매들아 사랑해"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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