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여름, 우리 동물원에서 다섯 쌍둥이 호랑이가 태어나는 드물고, 귀한 일이있었죠. 그 사이, 호랑이에겐,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이름도 생겼는데요.
이정민 기자가 이들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오둥아, 나와라"
아이들의 외침과 함께 엄마 호랑이 '건곤'이를 따라 아기호랑이 다섯마리가 동굴에서 나옵니다.
처음보는 인파에 눈치를 살피다가도 이내 장난도 치고 뛰어놉니다.
김도형 / 경기 용인
"호랑이들이 위험한 곳에 내려가니까 엄마가 이빨로 물어서 옮기는걸 보면서 역시 모성애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정말 대단한"
김윤지 / 11세
"아기 호랑이들이 생각보다 크고 귀여웠어요."
지난 6월, 1kg으로 태어난 아기 호랑이들은 10kg 넘게 훌쩍 컸습니다.
생후 100일을 앞두고 오둥이들은 시민 투표로 결정된 '아름다운 우리나라 강산'이라는 이름도 생겼습니다.
김수원 / 호랑이 사육사
"엄마는 거의 소고기를 먹이고 아기들은 젖먹다가 고기도 먹는 시기인데 다진 고기로 주면서 나눠서 먹을 수 있게"
독립 생활을 하는 호랑이의 특성상 아기 호랑이들은 1년이 지나면 독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귀엽고 예쁜 아기호랑이들이지만 무럭무럭 자라서 멋진 호랑이들이 될거라 믿어 5남매들아 사랑해"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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