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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군의날에도 北도발 언급 없이 "종전선언"

北, 또 신형미사일 도발
  • 등록: 2021.10.01 21:24

  • 수정: 2021.10.01 21:48

[앵커]
오늘은 국군의 날입니다. 북한은 오늘도 다시 신형 미사일을 쏘아 올렸고,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도발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또 다시 종전 선언을 언급했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국군의 날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임기 마지막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또 다시 '종전선언'을 강조했습니다.

제73회 국군의날 행사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오늘 새벽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린지 5시간 뒤였습니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총 네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는데,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한한 두 건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을 호명하며 희생과 헌신을 기렸지만, 일부 유족은 "추모식에 한 번도 오지 않은 대통령이 들러리를 서게 한다"며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오늘 국군의날 행사엔 항공기 40여대, 함정 10척 등 육해공 핵심전력이 총출동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해병대 합동 상륙작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제73회 국군의날 행사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 KAAV 64대가 해안으로 돌격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작전 행사로 압도적인 재래식 전력을 과시했지만,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과 같은 비대칭 전력에 대한 대응수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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