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식사 안 하면 199명 허용…11월 '위드 코로나' 전환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등록: 2021.10.01 21:27
수정: 2021.10.01 21:36
[앵커]
오늘 발표된 코로나 하루 확진자 역시 '요일 최다'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꺽이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코로나가 향후 대책을 내놨습니다. 많이들 기대하고 있는 '위드코로나'시점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었는데, 한 달 뒤인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현재의 확산세와 이번주말, 다음주말 이어지는 연휴를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는 2주 유지하지만, 당장 다음주부터 결혼식엔 접종완료자 100명을 포함하면 최대 199명이 참석 가능하게 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관련 내용, 좀 더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가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됩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추석 이후에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협요인을 감안하여…."
단, 생업과 관련된 일부 시설엔 접종 인센티브가 확대 적용됩니다.
현재 3~4단계에서 결혼식장 허용 인원은 최대 49명이지만, 앞으로는 식사를 하면 99명, 식사를 안 하면 199명까지 늘어나는 겁니다.
사적모임 제한을 받았던 돌잔치는 49명까지 가능하고, 실외체육시설은 최소 경기 인원의 1.5배까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엔 속도가 붙어 접종 시작 217일 만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성인 접종 80%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당초 10월말 11월초로 제시한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11월로 정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미접종자의 감염 전파를 억제하면서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간다면 11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
이를 위해 환자 분류체계를 손 보고, 재택치료 대상도 무증상·경증 성인 환자로 확대했습니다.
정부는 2주 간 유행을 최대한 안정시킨 뒤, 다음 번 거리두기 조정에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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