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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통기한 임박 제품 '인기'…코로나 불황에 최저가로 몰린다

등록 2021.10.01 21:36 / 수정 2021.10.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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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은 아무래도 사기가 꺼려지죠. 그런데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반값으로 파는 유명 중고거래앱이 연일 매출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운 가계 상황이 반영된건 아닌지, 우려도 됩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중고거래앱입니다. 마감할인판매 메뉴에 들어가니 반값 할인이 한창입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유통기한 때문에 폐기될 수도 있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알뜰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시작 첫주에 비해 매출이 359% 신장했습니다.

이현화 /서울 구로구
"아직은 폐기되지 않은 정상적인 상품이기도 하고 그런 상품들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면 전 긍정적으로 보고…."

한 편의점은 1년 반 전부터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상품을 앱을 통해 판매하면서 누적 판매량은 139만개를 넘었고, 폐기 비용도 36억원 절감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경영학부교수
"기업은 폐기가 줄어드니 친환경으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어 ESG 트렌드에 맞춰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 전문 재고판매숍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나는 등. 반품되거나 철 지난 상품을 정가의 절반 정도에 판매하는 재고쇼핑도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가성비 높은 쇼핑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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