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오세훈 서울 시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6일입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 오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월 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회.
오세훈 /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금 파이시티 사건은 제 재직 시절에 서울시와 관계된 사건은 아닐 겁니다."
오세훈 / 당시 서울시장 후보
"전광훈 목사 집회에 한 번 나가서 연설했습니다"
토론회 직후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이 발언들이 허위라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오 시장이 전광훈 목사 집회에는 3번 이상 참석했고, 파이시티 사업은 오 시장 임기 중인 2009년 허가가 났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후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허위사실이 맞다"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오 시장은 비슷한 혐의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자신을 수사하는 것은 '정치적'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오늘)
"(대한민국 검찰은) 정치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명성이 있는 만큼, 당당히 진술하고…."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끝나는 오는 6일 전, 재판에 넘길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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