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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간편송금으로 잘못 보낸 돈 5년간 130억원…74%는 주인 못 찾았다

등록 2021.10.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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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간편송금 서비스로 잘못 이체된 돈이 약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으로 착오 송금된 금액은 2017년 2억 6379만원에서 지난해 53억 2334만원까지 늘었다. 5년간 발생한 착오송금 총액은 129억4174만원이다.

착오송금 발생 건수도 같은 기간 2197건에서 2만1595건으로 약 8.8배 증가했다. 5년간 쌓인 착오송금 중 74%에 해당하는 95억 3319만원은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이용해 보안카드 확인 등을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송금 과정은 간단해졌지만 개인이 수취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을 잘못 입력하는 실수가 잇따르며 착오송금 액수가 급증했다.

윤관석 의원은 "간편송금업체는 금융소비자가 간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착오송금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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