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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도 반도체 없어 '발동동'…"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등록 2021.10.04 21:36 / 수정 2021.10.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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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애플이 새 스마트폰 내놔 소비자 관심이 쏟아지는데요. 제품을 손에 쥐기까지 한 달 이상 기다려야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업계에 불어닥쳤던 반도체 부족 문제가 우려했던대로,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건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가전 제품 매장에서 삼성 폴더블폰을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당장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바로 제품이 없기 때문에 예약하셔서 들어오면 찾아가시는 방법으로 해야 해요. 정확히 언제 들어옵니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긴 해요"

지난 1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소 2주에서, 고사양의 경우 최대 5주를 기다려야 합니다.

예상보다 수요가 폭발했지만 공급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데, 반도체 부족 때문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만들 수 있는 캐파가 있는데 차량용에 많이 밀어 준거죠. AP(모바일 반도체)생산량이 아무래도 줄어들겠죠. 도미노 현상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여기에, 삼성의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은 코로나로 정상 가동이 어렵고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공장들은 전력난으로 멈추면서 물량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됐습니다.

제때 제품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최지연 / 구매 예정자
"망가졌거나 급한 사람은 바로 구매할 수가 없으니까 많이 불편하고 답답하죠. 출시일을 왜 정해놨는지도 모르겠고"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어 성장이 둔화할 걸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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