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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낮술 먹고 음주운전한 30대…옆자리 손님이 추격해 검거

등록 2021.10.05 21:27 / 수정 2021.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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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남녀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식당에서 술을 나눠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는데, 옆자리 손님의 신고와 추적으로 15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 2명이 식당에서 걸어 나오고... 뒤이어 남성 1명이 따라와 주차된 차로 향합니다.

이 때 시간은 오후 3시 10분쯤.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온 남녀 3명은 음식점 바로 앞, 이곳에 있는 차 두 대에 태연하게 올라탔습니다.

이들은 식당에서 소주 4병과 맥주 2병을 마셨는데 바로 운전을 한 겁니다. 옆자리에서 이를 지켜본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한 뒤 차를 몰고 따라 갔습니다.

음주 운전 차량들은 추격을 눈치 챈 듯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가 하면.. 좁은 골목길로 내달리기도 했습니다.

윤정원
"차가 인지를 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막 골목길 같은 데로…"

추격전은 15분 가량 벌어졌고, 음주 운전 차량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멈춰섰습니다.

이진호
"보복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들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라고 생각하고…"

음주 운전을 한 30대 남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서울 강남경찰서는 운전자 2명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 1명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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