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가 처음 구속됐습니다. 수사 시작 1년 만인데... 검찰은 조만간 김건희 씨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장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어젯 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이 모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모씨 (어제 서울중앙지법)
"(주가 조작한 적 없으세요?) 없어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 구속된 건 지난해 4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입니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그 중 한 명이 구속된 겁니다.
나머지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잠적했고, 나머지 한 명은 내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이씨는 2010년부터 1년여 동안 주가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이 씨가 구속되면서소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수사팀이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막바지 점검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김건희 씨가 이른바 '전주' 역할로 주가 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했느냐 여부입니다.
수사의 단초가 된 2013년 경찰 내사보고서에는 김씨가 2010년 권 회장의 소개를 받은 사람에게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 원이 든 증권 계좌를 맡겼다고 되어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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