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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文정부 출범때 분양한 서울 아파트, 평균 10억 이상 올랐다

등록 2021.10.13 21:32 / 수정 2021.10.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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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가 들어선 첫 해에 서울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4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평균 10억 원대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니 청약 전략을 알려주는 컨설팅 서비스가 등장하고, 청약 경쟁률이 천정 부지로 치솟을 수 밖에요.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11월 분양한 서울 응암동의 2570여세대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 59㎡형의 분양 당시 가격은 4억4000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 7억3500만원이 오른 11억7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응암동 공인중개사
"다른데도 어차피 분양가 이상으로 더블(두 배)로 다들 올랐거든요. 여기만 오른게 아니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해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가 3년 10개월동안 평균 10억 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부족과 규제 풍선효과로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1년에 3억원씩 오른 셈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규제 지역은 전매규제라든지 또는 양도세 비과세를 목적으로 2~3년간 보유를 하면서 신규로 나오는 유통 매물이 굉장히 적습니다 "

시세 상승으로 분양가도 급등하면서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힌 아파트도 2017년 20개 단지 2600여세대에서 지난해 45개 단지 6100여세대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현금 동원이 가능한 현금 부자들만 유리하게 된 건데, 이 때문에 중도금 대출 가능 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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