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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5대 고궁이 런웨이로…패션쇼 품은 대표 관광지

등록 2021.10.13 21:44 / 수정 2021.10.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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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복궁, 덕수궁 등 서울의 5대 궁궐이 패션쇼 런웨이가 됐습니다. 한국 패션을 알리는 건 물론, 관광 산업까지 잡겠다는 전략도 숨어있는데요.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게 늘어선 경희궁 기둥을 따라 걸어나오는 모델들, 기둥 사이 사이로 드나들며 고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웅장함이 느껴지는 경복궁 근정전과 상대적으로 아담한 운현궁, 동양과 서양의 멋이 공존하는 덕수궁 중명전도 패션쇼 무대가 됐습니다. 전각을 수놓은 기와와 단청, 궁궐을 둘러싼 담장도 런웨이를 돋보이게 합니다.

7일 개막을 시작으로 9일간 37개 한국 패션 브랜드의 내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는 서울패션위크. 서울 5대궁을 포함한 고궁이 패션위크 무대가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내 최대 규모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난 3월, 처음으로 패션쇼를 펼쳤던 시즌을 잇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베르사유 궁전과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런웨이로 활용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처럼 패션과 관광을 접목하겠다는 건데, 120여 개 나라에서 접속해 패션쇼를 즐겼습니다.

안형준 / 서울패션위크 관계자
"600년 역사의 문화 유산을 무대로 대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전 세계에 동시에 선보여집니다.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세일즈하는 좋은 기회로…."

국내 관광 명소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온라인 패션쇼가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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