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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 편으로 갈리는 '대장동팀'…남욱 측 vs 김만배 측

등록 2021.10.14 07:38 / 수정 2021.10.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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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관련 핵심 인물들이 두 편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만배 씨 측과 남욱 변호사 측으로 갈려 서로 상반된 진술을 내놓고 있는데... 한때 사업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 수사 앞에서 분열되는 모습입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핵심은 김만배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개발 이익 주기로 했다는 '700억원 약정설'.

대장동 사업 설계자로 알려진 정 모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취록에 담겼다는 내용입니다.

약정 당사자로 지목된 유 씨와 김 씨 측은 모두 부인해왔습니다.

김만배(지난 11일)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하지만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유동규 지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 과정에 도움을 준 유력 인사에게 50억원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50억 클럽' 실체를 놓고도 상반된 입장입니다.

검찰에 자술서를 낸 정 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실체를 인정했고, 남 변호사도 "김만배 씨가 7명에게 50억씩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 씨 측은 "50억 클럽은 사실이 아니고 불법 자금 흐름도 없다"고 반박했고 유 전 본부장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윗선을 암시하는 '그분'에 대해서도 김 씨 측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했지만, 남 변호사는 "김씨와 유씨 평소 호칭은 형동생"이라며 그분 존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해관계가 비슷한 이들이 모여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의도된 발언을 내놓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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