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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지지층 40%가 "윤석열 투표"…"이재명 투표"는 14%

등록 2021.10.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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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중 상당수가 대선 본선에서 야권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지난 민주당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밝힌 604명을 대상으로 본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물었다.

그 결과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 이재명 지사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4.2%, 윤 예비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40.3%로 나타났다.

홍준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이 13.3%, 홍 예비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이 29.9%로 집계됐다.

반면, 이재명 지사 지지자 중 84.2%는 본선에서 다시 이재명 지사를 선택하겠다 답했고, 추미애 전 대표 지지자 중 49.3%는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수용 의사 밝혔지만, 지지층을 어떻게 달랠지 관건"이라며 "송영길 대표가 '원팀' 만들기를 위한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조사가 이뤄진 후인 지난 13일 이 전 대표가 승복 메시지를 낸 만큼, 이 전 대표 지지자 상당수가 이 지사를 지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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