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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핸드폰 녹음기 켠다"…심석희, 동료선수 불법 녹음 의혹도

등록 2021.10.14 21:23 / 수정 2021.10.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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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평창올림픽 당시 동료들의 얘기를 불법 녹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내용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가 법정에 제출하면서 알려졌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이다솜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1000m예선이 끝난 뒤 심석희와 대표팀 코치 A씨가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입니다.

심석희는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과 감독의 대화를 듣기 위해 라커룸에 있다"며 "녹음을 하겠다"고 합니다.

3000m 계주 결승 출전 순번을 이야기 하면서도 핸드폰 녹음기를 켜놓고 가겠다고 합니다.

오늘 한 매체가 공개한 대화인데 심석희의 불법 녹음 시도가 의심되는 항목입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심석희의 감정의 골이 적지 않음을 드러내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내용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가 2심 재판 중 방어권 차원으로 법정에 제출한 것으로 실제 불법 녹음이 진행됐는지에 대한 물음에 심석희 측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최민정 측은 심석희의 녹음 시도를 인지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했지만, 지난 8일 심석희 논란 첫 보도가 나온 이후 최민정이 극도의 두려움을 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빙상연맹은 지난 7월 조재범 전 코치의 진정서를 받고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성범죄 피의자의 주장을 믿기 힘들었다고 해명했지만, 석달이 지난 뒤 논란이 커지자 진상조사위를 준비 중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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