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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가 100달러 갈 수 있다" 글로벌 에너지 대란 우려

등록 2021.10.14 21:35 / 수정 2021.10.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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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줄줄이 오르나


[앵커]
이번에는 겨울이 걱정되는 경제뉴스 하나 전하겠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014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조만간 백 달러를 넘어설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름값 고공행진이 불가피하고, 난방비를 포함한 다른 물가들도 줄줄이 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 힘겨워질 전망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가 100달러까지 갈 수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유가 폭등을 언급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더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요청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공급을 그들이 요청하는 만큼 늘립니다." 

국제 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가 인상은 국내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에 육박했습니다.

유승환 / 택시기사
"코로나로 손님도 없는데 가스비(기름값)은 비싸고, 택시는 가스비 (인상)이 직격탄입니다."

연료비에 연동되는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대식 / 서울 성북구
"가스도 올라가고 기름도 올라가고 뭐 전기요금도 올라가고 그러니까 큰 일 났다고..."

정부는 에너지 자원 수급 TF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기영 / 산업부 2차관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내년 2월까지 (고유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가 인상은 기업 생산비에 반영돼 공산품 등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발 인플레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신세돈 / 숙대 교수
"물가를 잡으려 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해요. 정부는 물가를 잡을 것인가 경기를 선택할 것인가..."

수입품의 국내 물가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 상승폭이 2008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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