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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르웨이 '화살 난사' 5명 사망…"주민들 사냥하듯 쐈다"

등록 2021.10.14 21:41 / 수정 2021.10.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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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르웨이의 한 작은 마을에서 30대 남성이 화살을 난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냥을 하듯 활 시위를 당겼다고 전했는데요,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벽에 화살이 꽂혀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소도시, 콩스베르그입니다. 이곳에서 화살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오이빈드 아스 / 콩스베르그 경찰서장
"오후 6시13분에 누군가 활과 화살을 쏘며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덴마크 국적의 37살 남성은, 길거리와 상점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사냥을 하듯 활을 마구 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신고받은 경찰이 탐지견과 함께 출동했지만,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뒤였습니다.

범인은 30분 만에 붙잡혔는데, 칼과 다른 무기들도 갖고 있었습니다.

에르나 솔베르그 / 노르웨이 총
"콩스베르그에서의 오늘밤 일들은 참혹합니다. 지역사회의 타격이 크고 우리를 몸서리치게 만듭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선 10년 전 이민자들에 불만을 가진 극우주의자의 테러로, 77명이 희생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 직후 전국 경찰에 총기를 휴대하라는 비상명령이 떨어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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