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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성남시청 '뒷북' 압수수색…시장실은 빠져

등록 2021.10.15 21:08 / 수정 2021.10.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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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옛 휴대폰 추정 기기 확보


[앵커]
이렇게 의혹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윗선으로 향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스스로 굴러들어온 정 모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핵심적인 서류가 있는 성남시 압수수색을 지금까지 미루고 있다가 사건 배당 이십여 일이 지난 오늘 비로소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성남시청 사무실에서 파란색 서류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오전 9시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7시까지 진행됐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 업무를 맡았던 도시균형발전과와 대장동 사업부지내 문화재 발굴 업무를 담당했던 문화예술과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진행 당시 직원들 사이 오간 이메일과 전자결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과 결재권자가 초과이익 환수 규정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지인의 집을 압수수색해 유 전 본부장이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한 대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자택 창 밖으로 던진 뒤, 경찰이 찾아낸 휴대전화 이전에 쓰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 전 본부장이 쓰던 휴대전화가 맞다면 대장동 의혹을 풀 핵심증거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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