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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둔화…하락 신호? 상승세는 지속?

등록 2021.10.15 21:31 / 수정 2021.10.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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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칠 것 없이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폭도 줄고 매수 심리도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 전체로는 상승세가 여전합니다.

과연 주택 가격 하락의 신호로 볼 수 있을지, 임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112㎡형이 최근 11억 70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1억 9000만 원 떨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
"좀 들쑥날쑥하는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소강상태 맞습니다. 매물도 별로 없고. 문의도 별로 없고."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7%. 7주째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매수 심리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9로 5주 연속 하락세, 서울 5개 권역 모두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대출이 축소되는 여파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집값 하락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간 집값이 워낙 가파르게 오른 데다, 거래가 줄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을 모두 포함한 주택 매매가는 5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거래만 되면 신고가를 쓰고 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고점에 대한 피로감 같은 게 있을 거예요. 그리고 수급요인에서 봤을 때 당장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고"

한국은행은 미국, 영국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너무 빠르다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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