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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당 해체' 공방 가열…洪도 '김종인 비대위'때 "당 해체" 주장

등록 2021.10.15 21:39 / 수정 2021.10.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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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당 해체'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습니다. "버르장머리"라는 표현까지 쓰며 비판했던 홍준표 후보 측은 오늘도 "망언"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 정작 자신이 과거에 "당 해체"를 언급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역공을 받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간의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상황은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조국 수사를 극찬했다가 "과한 수사였다"고 말을 바꾼 홍준표 후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당 해체"를 언급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 홍 후보 측은 '망언'이라고 연이틀 날을 세웠습니다.

이언주 /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굉장히 이건 아주 거만하다..실언이라기보다는 이건 망언에 가깝지 않습니까."

하지만 홍 후보 역시 지난해 무소속으로 당선 된 직후,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에 반발하며 '당 해체'를 주장했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해 4월)
"그런 자생력 없는 당이라면 당을 해체해야죠. 해체해서 다시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이든지 해야지"

윤 후보 측은 홍 후보가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윤희석 /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렇게 발끈하셔도 되는 분들인가 모르겠습니다. 모두 과거에 다 한 번씩은 당 해체하자는 주장을 하셨거든요."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홍 후보의 지지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상대는 윤 후보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후보에게) 윤석열이가 제일 껄끄러운 상대일 거예요. 윤석열이가 돼야만 무슨 새로움을 시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러면서 "투표권도 없는데 영향력이 있겠냐"는 홍 후보의 발언에 대해 책임당원으로 2차 예비경선에 투표를 했고, "자신이 뽑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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