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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경식 前 부총리 별세…금융실명제 총괄한 YS정부 경제통

등록 2021.10.16 15:31 / 수정 2021.10.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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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김영삼 정부 때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한 이경식씨가 15일 향년 88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 전 총재는 1933년 경북 의성 불신으로 1957년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1981년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세종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도 받은 바 있다.

1957년 한국은행 조사부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경제기획원과 체신부를 거쳐 1979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마치고 관직을 떠났다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 1993년 초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에 취임해 한은 총재까지 이어 맡아 YS 정부의 대표적 경제 관료로 꼽힌다.

특히 부총리 시절에는 금융실명제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서에 서명하는 등 풍랑도 겪었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뒤 이 전 총재는 美 스탠퍼드대 초빙연구원을 지냈고, 2009년부터 경제인들의 친목단체인 21세기 경영인클럽 명예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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