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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때이른 한파주의보…일요일 64년만에 가장 춥다

등록 2021.10.16 18:51 / 수정 2021.10.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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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이 가니 곧바로 겨울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살에 닿는 바깥공기가 확실히 다른데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로 상쾌했던 날들이 아쉽습니다. 잠시뒤 밤 9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서울의 경우 내일 아침기온이 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64년 만에 가장 추운 10월이 될 전망입니다. 청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원 기자, 지금 바깥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 청계천 기온은 8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찬공기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6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여의도 한강공원도 평소 주말와 달리 나들이객이 크게 줄었고, 도심을 오가는 시민들도 옷깃을 여미기 바빴습니다.

이지원 / 서울 관악구
“사실은 이렇게 입고가면 덥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 생각보다 더 추워가지고 앞으로 따뜻하게 입어야 될 것 같아요”

잠시 뒤 밤 9시부터 서울 수도권 대부분 지역엔 한파주의보가, 충남과 전북 등 일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집니다.

서울에서 10월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2004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앵커]
이번 '가을한파'가 내일 절정에 이른다면서요?

[기자]
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라, 방역당국은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로 방역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주 화요일쯤 잠시 누그러진 뒤, 수요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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