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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중앙지검서 수원으로 재배당

등록 2021.10.16 18:59 / 수정 2021.10.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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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배당에 부실 수사 우려


[앵커]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 사건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이죠.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에 맡겼던 이 사건을 다시 수원지검으로 재배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장동 의혹 사건 수사와 별개로 보겠다는 의미인데, 쪼개기 배당에 부실 수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검찰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맡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 관련 신속수사 지시를 내린 직후였습니다.

그런데, 배당 다음날 사건을 다시 수원지검으로 넘긴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정수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 14일)
"저희가 하는 것 보다는 관할이 그쪽(수원지검)이 더 맞을 것 같아서 그쪽으로 이송을 했습니다."

선거 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로 손이 바뀐 건데, 이 지사를 고발했던 시민단체는 부실 수사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3년 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 사건에서도 수원지검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도 했습니다.

이민구 /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대표
"수원지검이 지금까지 처리한 것을 보면 신뢰할 수 없다 이게 저희 고발인의 심정입니다"

법조계 일각에선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상황인데, 관련성 유무도 들여다봐야 할 고발 사건을 놓고 손바꾸기를 거듭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 지사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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