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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절정 향하는 설악산 단풍…주말 단풍객 몰려 '방역 살얼음판'

등록 2021.10.16 19:03 / 수정 2021.10.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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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새 공기가 차가워지니 나뭇잎도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설악산의 단풍을 보러, 오늘 하루만 2만여 명이 설악산으로 몰렸습니다. 주변 숙박 업소는 대부분 만실인데, 위드 코로나까지 맞물리면서 이번 단풍철이 방역의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백담지구입니다. 산자락이 알록달록 한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가면 붉고 노란 단풍이 더 선명해집니다.

김재오 / 대구 수성구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일단 바위랑 너무 잘 어울리고, 단풍이 더 어우러져서 보기 좋았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향하면서 설악산에는 오늘 2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비좁은 등산로에는 단풍객이 다닥다닥 붙어 다니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등산객도 여전히 눈에 띕니다.

양인섭 / 경기 화성시
"이렇게 마스크를 벗은 분들도 많이 눈에 띄거든요. 사실 눈살이 많이 찌푸려지죠."

지난달 28일 첫단풍 이후 설악산 탐방객은 20만 명이 넘습니다.

지난달 28일 첫단풍이 든 뒤 설악산 일대 숙박업소는 주말마다 예약 만실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부터는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다음달 초까지는 전국의 유명산으로도 단풍이 빠르게 남하할 전망입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단풍 확산 시기와 겹치면서, 이번 단풍철이 '위드 코로나'를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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