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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한미일 정보수장, 다음주초 서울 비공개 회동

등록 2021.10.16 19:21 / 수정 2021.10.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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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대중견제 등 논의할 듯


[앵커]
문재인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4자가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했죠.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초 한미일 정보수장이 비공개 회담을 갖는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물론 북한 비핵화 문제는 한미일 모두 외교당국이 주도하는 이슈지만, 정보수장들의 회담은 사전 조율차원에서 의미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권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이 방한해, 다음주 초 박지원 국정원장과 비공개 회담을 갖습니다.

세 나라 정보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6개월만으로 일본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회동에선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우리측은 '종전선언'을 포함해 남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의 확장 억제에 초점을 두고 북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美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14일)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종전선언보단 대중 견제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신범철 /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한국 정부는 북한에 종전선언과 정상회담을 해줌으로써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믿지만 미국정부는 대중 견제를 우선시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비핵화의 본질과는 무관한 북한의 조치들을 거론하며 "미국이 종전선언을 또 망설인다면 한반도 평화 구축이 어렵다"고 주장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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