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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18일 '대장동 국감' 출석…'그분' '결재' '몸통' 등 쟁점

등록 2021.10.17 18:58 / 수정 2021.10.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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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 주는 대장동 의혹 사건으로 온통 눈과 귀가 쏠릴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도지사 자격으로 참석하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바로 내일 입니다. 그리고 오는 20일 한 번 더 열리죠. 이 자리에선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얼마나 연관돼있는지 야당의 집중 질의가 폭풍처럼 몰아칠 것 같습니다.

반면 이 후보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응하겠다"며 국감을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고 자신들의 대선 후보를 방어하려는 여당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여야의 사생결단식 공방에 볼썽사나운 모습이 또 연출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감기관장으로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이재명 후보는 공익환수를 해낸 자신의 역량을 국민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5일)
"국민의힘이 얼마나 나라를 망쳐왔고, 또 부동산 투기를 통해 얼마나 부당한 이익을 얻었고...보여드릴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허가한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이 김만배 씨 소유의 화천대유로 흘러간 사실을 부각시키며 사실상 이 후보가 '몸통'임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정 모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 '그분'이 이 후보인지 여부를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이번 사태로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과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것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15일)
"(대장동 사태는) 최대의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공익 탈취사건입니다. 이 같은 사업 구조를 기획하고 설계한 사람은 바로 이재명 후보..."

하지만 2015년 5월 사업 설계 당시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삭제되는 과정 등 핵심 자료 대부분이 미제출된데다 증인 대부분도 거부돼 '맹탕 국감'으로 끝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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