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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패스' 도입에 클럽 재개장…"미접종자는 코로나 검사 유료"

등록 2021.10.17 19:14 / 수정 2021.10.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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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코로나 피해가 컸던 유럽 국가들이, 유흥시설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이른바 '그린패스'가 있을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접종자에겐 일상이 회복되고 있지만 미접종자는 코로나 검사도 유료로 받아야하는 등, 제약이 더 많아졌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나이트클럽이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마피 피아 (이탈리아 로마)
"드디어 우리 일상을 되찾았어요. 우리 모두 그린패스가 있잖아요."

손님들은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을 증명하는 이른바 그린패스를 보여준 뒤 입장했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이달 들어 클럽 등 유흥시설 영업이 속속 재개됐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그린패스' 를 전제로 일상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내시설 방역규제를 완화주는 대신, 입장하려면 그린패스가 필요합니다.

마티아스 스메트 / 주점 매니저(벨기에 브뤼셀)
"티켓(그린패스)를 안 가져온 사람이 있으면, 그 분에게는 정중하게 나가달라고 말합니다."

다만 이러다보니, 매번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을 증명해야 하는 백신 미접종자는 더욱 제약이 많아졌습니다.

프랑스에선 무료였던 코로나19 검사를 25유로, 우리돈 약 3만 5천 원이 드는 유료검사로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패트릭 / 에너지 회사 매니저(프랑스 파리)
"식당을 좀 덜 가고 예산을 확인해야 할까봐요. 일주일에 한 번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거든요."

유럽 각국이 백신 접종율을 높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백신 기피도 여전해, 일상 회복의 양극화를 부를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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