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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오징어게임' 흥행에 달고나 떴다…'韓 설탕과자'에 빠진 사람들

등록 2021.10.17 19:20 / 수정 2021.10.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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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가치가 약 1조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드라마 흥행에, 극중에 나오는 소품도 인기를 끌면서, 파생되는 경제적 가치는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우리 추억의 간식인 달고나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최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학로의 한 노점. 달고나를 손에 쥔 사람들이 쪼그려 앉아 이쑤시개로 열심히 모양을 만듭니다.

소준호 / 서울시 강동구
"2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사람이 좀 많더라고요. 좀 더하고 싶었는데 딱 한 번 밖에 못하고 가는 게 아쉽네요"

달고나 판매처로 입소문이 나면서 끊이지 않는 손님에 상점은 쉴틈이 없습니다. 

안세환 / 달고나 상인
"기본 한 8시간은 못 움직인다고 봐야돼요. 예약을 다 잡아놨잖아요. 화장실 한 번 갔다 왔어야 했는데 생각을 못했네."

설탕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가열해 만들어진 캐러멜을 굳혀서 먹는 옛날 간식 달고나가, 오징어게임 덕분에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2주일 동안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6배 늘었습니다.

SNS에서도 달고나 만드는 방법 등 관련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관련 해시태그가 30만개에 달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입니다.

해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가 3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고, 프랑스 파리의 관련 매장을 비롯해 미국의 제과점 등 해외 곳곳에서 달고나가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까지 극중 인물의 행동을 흉내내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라져가던 추억의 간식이 가장 뜨거운 유행의 놀이로 전세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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