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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유동규 측근' 증거 넘친다"…이재명 "유동규에 배신감"

등록 2021.10.18 21:05 / 수정 2021.10.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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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직자 일부 오염 사과"


[앵커]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측근인가? 아닌가? 야당은 "이런 사람이 측근이 아니라면 누가 측근이냐"며 몰아붙였지만 이 후보는 유연한 답변으로 공세를 피했습니다. "가까운 사이는 맞지만 정치적 미래를 논의할 사이는 아니"었다는게 이 후보의 주장이었는데 과연 이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그리고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도 했는데, 이 말을 유 전 본부장이 전해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이어서 박성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유동규 씨에 대해 "가까운 사람은 맞지만, 정치적 미래를 상의하는 관계는 아니"라면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직원 일부들이 오염이 되어서 부패에 관여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제가 사과를…."

야당이 유 씨의 증거인멸 시도 전에 통화를 했는지 묻자, 이 후보는 "안했다"고 부인했습니다. 

김형동
"핸드폰을 던지기 전에 통화를 두어시간을 했다고 합니다. 지사님 통화하셨습니까?"

이재명
"아닙니다."

김형동
"사건에 대해서 보고 받으셨죠?"

이재명
"인터넷기사로 봤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거듭되자 보고 여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물러섰습니다. 

김형동
"이 당시에 유동규 체포 과정 관련 되어서 보고 받은 적 없습니까?"

이재명
"모르겠는데요."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김형동
"역시 유능한 변호사님 같습니다"

야당은 유 씨가 이 후보의 측근이라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영
"도시공사 이외에 1호로 임명하신 산하기관장이 유동규씨입니다. 이 때 정진상 실장을 통해서 유동규의 이력서를 보내가지고..."

화천대유 소유주인 김만배씨와의 친분도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잘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인터뷰를 하러 왔던 분이어서 제가 전화번호부에 기록해 놓고 있는. 그 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에 대해선 '측근이 맞다'고 인정했지만, '분양은 적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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