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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류대란에 '소·돼지고기' 金값…서울 휘발유값은 1800원대

등록 2021.10.18 21:34 / 수정 2021.10.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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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류대란으로 전세계가 난리를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대란이 우리 밥상 물가는 물론, 기름값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삼겹살은 10년 만에 kg당 2만5000원을 넘어섰고, 서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7년 만에 리터 당 1,800원을 기록했습니다. 더 우려스러운건, 미국이 현재의 물류대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 육류코너에 집었던 고기를 다시 내려놓는 시민들, 소고기 등심 한근이 12만원이 넘습니다. 

"(1kg 면 얼마인가요?) 100g에 2만원이니까 20만원 정도요"

소고기 등심 가격은 지난 6일 처음으로 11만원을 돌파한 뒤 계속 오름세입니다.

돼지고기도 비싸긴 마찬가집니다.

이 삼겹살 1kg이 3만4000원인데요, 삼겹살값이 kg당 2만5000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 이후 10년만입니다.

고기 한번 사다 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김영순 / 중구
"돼지고기가 예전보다 참 많이 올랐어요 저희는 돼지고기 많이 먹거든요. 들었다놨다 살까 말까 많이 고민하고"

물류대란으로 해상운임이 급등해 수입량이 줄자 국내 고기값이 폭등한 겁니다. 

육류유통협회 관계자
"수출하는 국가 (원가)자체도 가격이 엄청 올랐어요. 컨테이너운임지수가 2-3년전에 비해서 엄청 오른"

기름값도 올라 서울 휘발유값은 ℓ당 1800원을 넘어섰습니다.

운전자
"고통스럽죠. 할 수 없으니까(차)타고 다니고 생업을 유지하려니까 할수 없이 하는거지"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유동성공급 회수,국제물류망이 회복될때까지 (가격상승)발생할 가능성 있어 국민들 생활고와 경기회복 저해 요인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치솟는 물가에 서민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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