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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공산당 다음달 '역사결의' 가능성…시진핑, 마오쩌둥 반열 오를지 주목

등록 2021.10.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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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P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이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연다.

이번 6중전회는 내년 가을 당 대회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위한 토대를 닦는 자리다.

2012년 18차 당 대회에서 집권한 후 2017년 19차 당 대회에서 연임된 시 주석은 내년 20차 당 대회에서 집권 연장에 나서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번 6중전회에서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대에 이어 세 번째로 '당 역사 결의'를 채택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신화통신은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심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중국 공산당이 6중전회에서 세 번째 역사 결의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1945년 공산당 6기 7중전회에서 '여러 과거사 문제에 관한 결의', 1981년 11기 6중전회에서 '건국 이래 당의 여러 과거사 문제에 관한 결의'를 채택한 바 있다.

모두 공산당 역사의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각각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핵심 지위를 확립했으며 마오쩌둥 시대와 덩샤오핑 시대로 들어갔음을 상징했다고 둬웨이는 평가했다.

결국 이번 6중전회는 마오쩌둥 시대,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기를 포함한 덩샤오핑 시대를 이어 시진핑 시대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역사 결의에 1989년 톈안먼 사태에 대한 평가가 담길지도 관심이다. 1981년 결의에서는 문화대혁명이 재앙을 가져왔다고 인정했다.

6중전회에서는 차기 지도부 인선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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