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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이 쏜 신형 SLBM, 2천t급 잠수함서 발사 가능성…靑 "유감"

등록 2021.10.19 21:02 / 수정 2021.10.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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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최종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북한이 기습적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전략무기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한반도 안보지형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청와대도 긴급 NSC 회의를 열고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북한의 의도 분석은 잠시 후 자세히 전해드리기로 하고 먼저 오늘 발사 상황부터, 황병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7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60km로 비행하며 590㎞ 거리까지 날아갔습니다.

미사일이 발사된 함경북도 신포는 북한의 3000톤급 신형 잠수함 건조가 이뤄지고 있는 곳입니다.

군 당국은 지난 13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신무기 전람회에서 북한이 처음 공개한 '미니 SLBM'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입니다.

기존 SLBM은 2천톤급 잠수함에 한 발만 실을 수 있지만, 미니 SLBM은 최대 3발까지 가능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2000톤급 잠수함에는 SLBM이 한 발만 들어가기 때문에 군사적 효용 가치가 없지만, 미니 SLBM은 여러 발을 탑재할 수 있어 한미 안보에 충분한 위협이…"

청와대는 긴급 NSC회의를 열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도 대화 재개의 신호로 해석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해 '유감 표명'의 진의를 의심케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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