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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조폭연루설' 후폭풍…"허위폭로 사퇴" vs "신빙성 충분"

등록 2021.10.19 21:06 / 수정 2021.10.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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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국감장에서 제기한 이재명 후보 조폭 연루 의혹을 둘러싼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당은 김 의원이 공개했던 현금 다발 사진이 가짜로 밝혀졌다며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고, 야당은 돈다발 하나로 의혹 자체를 부정하지 말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서울시 국감에서는 이 문제로 큰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행안위 서울시 국감은 시작부터 고성이 오가며, 경기도 국감 2라운드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 증거로 제시된 돈다발 사진이 허위였다면서 김용판 의원에게 국감장을 나가라고 요구했고,

민형배
"국감장을 이렇게 더럽히는 김용판 위원이 이 국감장에 있을 자격이 없다. 따라서 사보임을 해야 된다."

김 의원은 의혹의 실체는 명백하다며 맞섰습니다.

김용판
"사진 그 한 장으로 전체를 덮으려 그러고 국민을 호도시키려는 자세는 적절치 않고.."

민주당은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고,

김성환
"명백한 허위사실을 국정감사장에서 소위 면책특권 활용해서 일종의 정치공작을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인격을 말살하고 국민들을 현혹하는 건 범죄"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진의 진위와 상관없이 제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라며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진술서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의심하기 어렵다,함부로 의심할 수 없다, 상당 부분 진실일 것이다 그렇게 추정합니다."

이 후보와 8년간 함께한 수행비서가 조폭 집단폭행에 연루돼 유죄 선고를 받았고, 시장 선거 당시 수행팀에 조폭 출신이 포함돼 있는 등 '조폭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는 "우리 정치사에 이재명 후보처럼 '조폭 프랜들리'를 보여준 후보는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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