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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노총 20일 총파업, 경찰은 '차벽'…"민폐노총" 선긋기 목소리도

등록 2021.10.19 21:21 / 수정 2021.10.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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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내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늦은 오후, 광화문 광장에 차단막과 함께 집회금지 안내문을 세우는 등 대비에 들어갔는데요. 일부 자영업자와 대학생을 중심으로 파업 반대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도로 곳곳에 철제 팬스가 쌓여 있습니다. 경찰이 내일 예정된 민주노총 '55만명 총파업'을 대비하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자의 노조 활동 권리 쟁취 등을 이유로 파업할 계획입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4만 명 등 8만 명 가량이 참여하고, 서울 도심 집회에는 3만 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택근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고 총파업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총파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대학가에는 "민폐노총의 총파업이 불평등세상을 만든다"는 학생과 자영업 단체의 대자보가 나붙었고,

이종민 / 자영업 연대 대표
"민주노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자영업자분들의 의견이 너무 많아요. 꼭 이 때 해야 되는지."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산하조직도 나왔습니다.

허이재 / 전세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민주노총이 노동자 대변과는 거리가 멀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엄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 집회 참여자가 모일 것으로 보고, 차벽을 설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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