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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장 화재로 부부 동업자 4명 사망…방화 가능성 조사

등록 2021.10.19 21:25 / 수정 2021.10.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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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동업을 하던 부부 2쌍이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에 들어온 신고 전화엔 다투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고, 화재 현장에선 인화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건물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화재 감식반이 통제선 안쪽에서 현장을 살핍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충남 청양군의 한 공장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부부 2쌍은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이 112 신고 전화에서 다투는 듯한 소리를 듣고 출동했지만, 이미 컨테이너는 불길에 휩싸인 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와보니까 불이 났으니까 공동 대응 공조 요청을…. 사망자가 신고 했는지 누가 신고 했는지도..."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인화성물질을 담았던 빈 용기와 흉기를 발견했습니다.

근처에 세워진 차 안에서도 인화성물질 3통이 더 나왔습니다.

소방 관계자
"우리 대원이 불을 끌려면 (닫혀 있는 문의 ) 파괴 작업을 해야… 인화 물질은 바깥에서 잔뜩..."

숨진 부부 2쌍은 모두 5~60대로,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곡물 저장용기 제작 사업을 함께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벼 이렇게 담는 통. 그걸 만드는 공장이에요. 작년 7월부터 이 공장 하려고 준비한 거예요."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동업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져 방화로 이어졌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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