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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현재 원전만 돌려도 탄소배출 목표 채울 수 있다"

등록 2021.10.19 21:33 / 수정 2021.10.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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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전 6%, 탄소제로' 논란


[앵커]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원전과 석탄 발전의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죠, 그런데 관련 설비에만 1000조 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돼 경제적 부담이 우려됐는데요. 원전만 잘 가동해도 탄소감축 목표치를 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국가 명운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더욱 속도감 있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입니다.국가의 명운이 걸린 일입니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원전 발전 비중을 현재 26%에서 6.1%까지 낮추는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30.2%로 높이겠다는 겁니다.

윤순진 / 2050 탄중위 공동위원장
"우리가 감당하기 쉽지 않지만 반드시 달성해야 될 목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회 입법조사처는 현재 원전만 잘 가동해도 발전부문의 탄소배출 목표치를 채울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기를 가동할경우 2018년 대비 33.4%의 탄소배출이 감소한다는 겁니다.

폐쇄하기로 한 원전 11기를 연장 가동해도 40.3%의 탄소가 감소하고, 여기에 신한울 3,4호기까지 더해지면 45.1%의 탄소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우리나라만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원전 없이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불가능합니다."

탄소 중립을 선언한 국제사회는 최근 원자력발전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탈원전 기조를 뒤집으며 원자력 투자계획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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